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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오늘의 온라인 공연] KBS교향악단의 '우리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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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신호 작성일20-05-02 01: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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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3개월 동안 모든 공연을 취소했던 KBS교향악단이 처음 무관중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을 연다.

KBS교향악단은 2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특별 연주회 ‘우리 함께’를 연다. 이날 공연에서는 최수열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최 감독은 2014년 정명훈 지휘자 밑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를 맡았으며, 2017년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수열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KBS교향악단은 이끌고 2일 오후 5시부터 무관중 공연에 나선다.
KBS교향악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맞서는 국민과 의료진을 위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1부의 첫 곡은 펠릭스 멘델스존의 서곡 ‘잔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다. 이 곡은 절망이 희망으로 변하는 과정을 드러낸다. 멘델스존은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썼던 시 ‘잔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를 한 곡으로 담아냈다. 곡 초반부에서 바람 한 점 없는 바다 위에서 시름하는 선원들의 모습을 현악의 중저음으로 표현했다. 항해 마지막에 불어오는 바람을 플루트의 선율로 나타냈다. 선원들은 무사히 항구에 도착한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2일 오후 5시부터 KBS교향악단과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을 들려준다.
이어지는 곡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1악장이다. 밤낮없이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곡이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협연한다.

2부에선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중 2악장과 3악장을 먼저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한다. 임지영은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2일 오후 5시 KBS교향악단과 함께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이탈리아)이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멘델스존이 21세였던 1830년 1년 동안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며 영감을 얻은 곡이다. 유럽 남부지방의 특색인 맑은 하늘, 선선한 바람을 노래로 옮겼다. 경쾌한 선율과 탄탄한 구성이 특징이다. 공연 실황은 KBS 클래식FM과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오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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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다 들어줄 개’
코로나 전후 청소년 고민 분석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진 가운데 ‘대인관계’ 고민은 40% 감소한 반면 ‘가족 갈등’을 겪는 청소년 상담건수가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재단은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일(2020.1.20)을 기점으로, 전후 100일 간 접수된 SNS 기반 상담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인 ‘다 들어줄 개’의 상담 현황을 비교한 결과 청소년 고민의 양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모두가 예민해진 영향도 있지만, 부모가 자녀의 태도와 생활습관 등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높아지며 우울감, 불안감, 무기력, 폭식, 거식증, 자해, 자살시도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많아진 것이라고 재단은 분석했다.

생명보험재단이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는 365일 24시간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화보다 SNS에 익숙한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해 앱, 카카오톡, 페이스북, SMS를 통합한 상담망을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를 통해 5만50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자살 고위험군 청소년 977명을 치료로 연계해 상담부터 실질적인 지원까지 청소년 자살 문제를 해소하고자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영숙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 ‘다 들어줄 개’ 선임상담사는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우울과 불안감은 낮은 자존감과 자아정체성의 혼란을 갖게 해 심각한 경우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 며 “지금처럼 통제할 수 없는 위기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신뢰감을 갖도록 부모들이 먼저 공감해주고 수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자살예방, 생명문화확산, 저출산해소, 고령화극복 등 4대 목적사업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 자살예방 지원사업으로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 운영지원 외 SOS생명의전화 설치운영,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자살고위험군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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